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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강아지라도 어린이들 놀이터에 풀어놓는건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일이죠.
그런데 한 견주가 5대 맹견 중 하나에 해당하는 로트와일러를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놓고 자랑스럽게 영상을 올린 겁니다.
목줄과 입마개도 하지 않은 채 어린이 놀이터를 돌아다니는 로트와일러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습니다.
맹견 놀이터 사건에 사람들이 비난의 댓글을 달았지만 정작 견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.
맹견 놀이터 사건의 자세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👇👇
맹견 놀이터 사건 정리
요즘 개물림 사고가 종종 발생하면서 위험성이 높은 5대 맹견의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되었죠.
5대 맹견에는 도사견, 아메리칸핏불테리어,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, 스태퍼드셔불테리어, 로트와일러가 포함됩니다.
그런데 한 견주가 아이들이 뛰어노는 아파트 놀이터에 로트와일러를 입마개와 목줄 어느것도 하지 않은 채 풀어놓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. 맹견 놀이터 사건입니다.
개의 크기를 보아하니 두발로 일어서면 5~6살 아이들보다 클 수도 있는 크기인데요.
맹견 놀이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큰 크기의 로트와일러가 입마개도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,
심지어 목줄도 없이 놀이터를 산책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불안하게 만듭니다.
이번 맹견 놀이터 사건의 사진과 영상을 본 사람들은 견주에게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.
사진 속 개가 입마개, 목줄 의무 착용 대상인 맹견이라는 점,
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라는 점을 들어 잘못된 행동임을 지적하지만
맹견 놀이터 사건의 견주는 잠시 풀어놓고 사진을 찍은 거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.
맹견 놀이터 사건의 자세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👇👇
맹견 놀이터 사건에 적용되는 법령
이번 맹견 놀이터 사건은 명백히 견주가 다음의 두 조치를 미이행한 사건으로,
최대 벌금 350만원까지도 부과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.
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 12조 (안전조치)
1️⃣ 소유자 등은 등록대상 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.
2️⃣ 목줄 또는 가슴줄은 해당 동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,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주지 않는 범위의 길이여야 한다.
👉과태료 (1차 20만원 / 2차 30만원 / 3차 50만원)
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는 어떤 동물이라도 (꼭 맹견이 아니더라도) 목줄이나 가슴줄을 착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.
그리고 아래는 맹견 입마개에 관한 규정입니다. 이번 맹견 놀이터 사건과 관련된 주요 법령이죠.
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 12조의 2 (맹견의 관리)
1️⃣월령이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맹견이 호흡 또는 체온조절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데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사람에 대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크기의 입마개를 할 것
👉과태료 (1차 100만원 / 2차 200만원 / 3차 300만원)
동물보호법 시행칙에 따른 맹견의 범위
1.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
2. 아메리캇 핏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
3.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
4. 스테퍼드셔 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
5.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
"안전은 불편한 것이다"라는 말이 있죠. 맹견 놀이터사건은 불편하고 귀찮아서 안전을 등한시 한 사건입니다.
입마개 착용이 귀찮고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입니다.
맹견 놀이터 사건의 자세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👇👇
맹견 놀이터 사건에 대한 의견
저도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로서 이번 맹견 놀이터 사건에 대해 참 답답한 마음이 드는데요.
아무리 내 강아지가 예쁘고 사랑스럽다지만 누군가에게는 두렵고 꺼려지는 존재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.
특히 맹견 놀이터 사건에서는 다행히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지만,
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본능으로 움직이는 동물이기 때문에, 언제 어디서 어떤 자극을 받아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죠.
"우리 강아지는 안 물어요!" 라는 말은 "내가 모는 차는 절대 사고 안나요!" 라고 말하는 것 만큼이나 신빙성이 없는 말입니다.
이번 맹견 놀이터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잘 관리하고 산책 예절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.
